독서실이 잘 맞는 학생 유형
학생이라면 저마다 주로 공부하는 장소가 있을 것입니다. 학교, 학원, 집, 도서관, 카페 등. 그렇지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독서실입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거치고 대학을 졸업한 시점까지 독서실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독서실에 맞는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주관적인 글이니 주의해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독서실에 잘 맞는 성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 통제가 되는 사람
2) 정적인 사람
3) 경쟁자와 같은 공간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사람
4) 스스로 계획을 짜거나 최소한 타인이 짜준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
1) 자기 통제가 되는 사람
다른 말로, 충동에 잘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서실은 누군가 감시하지 않는 장소입니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스스로 모든 충동을 제어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만약 본인이 충동에 약하다면, 독서실에서 딴짓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같은 장소에서 공부하는 스터디룸 방식이 더 맞습니다. 만약 본인이 충동 관리에 능하다면 독서실은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2) 정적인 사람
주변 환경이 차분할수록 집중이 잘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화이트 노이즈만 들리는 독서실같은 환경이 좋습니다. 반대로 주변에 어느정도 소음이 있을 때 공부가 잘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독서실보다는 도서관, 도서관 중에서도 열람실 안보다는 1층 복도 근처 같은 곳이 공부하기 좋습니다. 만약 이런 곳도 너무 조용하다 싶으면 카페도 꽤 괜찮은 장소입니다.
3) 경쟁자와 같은 공간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사람
이런 분이라면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독서실을 다니면 좋습니다. 만약 아직 학생이시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논외로 이런 분들은 공부하시며 멘탈 관리에 좀 더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쉽게 예민해지기에 생각보다 마찰이 잦은데, 이런 분들은 더 그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차분한 마음,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더 도움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성격이 아니라 쉽게 초조해지시고 불안해지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공공 도서관을 더 추천드립니다.
4) 스스로 계획을 짜거나 최소한 타인이 짜준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
1)과 연결되는 성격입니다. 독서실은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공간이기에, 계획을 세우거나 최소한 남이 세워준 것이라도 지킬 수 있는 학습자에게 맞습니다. 만약 그게 안된다면 학원같은 환경에서 최대한 자주 검사받으며 강제성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 네 가지 성격은 이상적인 것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따라서 만약 한 두개 정도 맞지 않더라도 독서실을 이용하시며 생각보다 잘 맞는다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번 실제로 이용해보시고, 자신에게 부족한 점들을 다른 방법으로 보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완한다면 독서실 자체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